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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권오을 등 합리적 보수들 이재명 손 잡아… 李, 민주당 첫 TK 대통령 될 것”

입력 : 2025-05-21 08:55:35 수정 : 2025-05-21 08: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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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 불가피… 이념 넘어 나라 살리자”
“더 많은 보수와 중도의 리더들이 힘을 합쳐야”
“아슬아슬한 박빙 승부가 아닌 안정적 승리를 만들어주시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0일 “이재명은 김대중의 길을 갈 것이다. 이념을 넘어 실용으로 어깨동무하고 나라를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간담회 하는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5.15 jjaeck9@yna.co.kr/2025-05-15 10:48:25/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 21대 대통령 선거 민주당 TV 찬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윤여준, 이석연, 정은경, 권오을, 이인기, 최연숙, 김상욱, 김용남 등 이런 합리적 중도 보수 리더들이 이재명의 손을 잡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IMF 위기 앞에서 김대중, 김종필, 박태준 세 분이 DJP연합을 결성했다”며 “‘정권 교체가 불가피하다, 김대중 외에 대안이 없다, 이념을 넘어 나라를 살리자’ 이런 애국심과 합리적 판단 때문이었다. 지금이야말로, 이런 보수의 결단이 필요한 국가적 위기”라고 했다.

 

이어 “진보, 민주당, 이재명의 힘만으론 못한다. 더 많은 보수와 중도의 리더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중도 보수론은 일시적 구호가 아니다. 민주당은 더 큰 공간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재명은 민주당이 배출한 첫 TK(대구·경북) 출신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정치도 국민도 크게 보고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나라를 걱정해 온 보수도, 나라의 중심을 자부해온 TK도, 이재명을 찍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얼마 전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을 참배한 이재명 후보가 마지막에 박태준 전 총리 묘역을 찾았다”며 “(박 전 총리는) 군 출신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신뢰했던 정통 보수였지만 진보적 문인들을 후원할 만큼 열려있던 분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대정신에 충실한 사람이 결국 리더가 된다. 오늘의 이재명 대세는 그가 시대정신의 방향으로 걸어온 결과”라며 “더 민주화된 나라, 정치 보복이 없는 나라, 그것이 지긋지긋한 정치 보복에 당하면서도 유쾌함을 지켜온 이재명이 바라는 세상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주술 권력, 쿠데타 동조 세력에게 계속 대한민국을 맡기시겠나. 김구 선생을 중국 국적이었다고 우기는 반지성 뉴라이트에 표를 던지시겠나”라며 “계엄 세력을 사면시킬 대통령을 원하시나"라며 "국민을 하나 되게 하는 투표로 국민과 단일화한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나라를 생각하고, 김대중처럼, 김종필처럼, 박태준처럼 진영을 넘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아슬아슬한 박빙 승부가 아닌 안정적 승리를 만들어주시라. 최소한 2년은 안정적으로 위기 극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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