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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26년 우정’ 브라이언과 손절까지 생각 “못생기고 거지같이 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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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1 09:01:56 수정 : 2025-05-21 0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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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환희.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남성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환희가 브라이언과 손절하려고 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 185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제2의 가수 인생을 연 이정, 린, 환희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탁재훈은 환희가 가진 소울에 대해 궁금증을 표했다. 어린 나이에 얼마나 많은 헤어짐이 있으면 그런 감성이 나오냐는 것. 이에 환희는 “경험이 아니라 연구의 결과인 것 같다”면서도 “사실 (이별을 겪었던) 실화도 있다”고 털어놨다.

 

환희는 과거 전 여자친구와 이별의 촉을 느끼고. 헤어지기 싫어서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불렀다고. 그는 “저와 연애한 여자친구들이 가수랑 사귀면 노래를 해줄 거라고 생각하더라”며 “나는 노래를 절대 안 불렀다”고 밝혔다.

 

다만 어린 마음에 아무것도 아닌 일로 헤어지게 된 순간, 애인을 너무 잡고 싶었다고 한다. 이에 “노래를 해줘야겠다 싶어서 뒤늦게 필살기를 발동했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근사하게 부른 건 아니고 살살 불렀다”고 추억했다.

 

이에 린은 “난 사실 남자들이 부르는 임재범 노래가 싫다”며 “여자들은 다 공감할 것 같다”고 거들었다. 다만 환희가 임재범을 흉내 내지 않고 소프트하게 불러주니까 듣기 좋았다고. 그는 “당시 여자친구 마음이 흔들렸을 것 같다”고 칭찬했다. 

 

환희가 브라이언과 손절할 뻔 했던 이유를 밝혔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이상민은 “브라이언과 환희가 손절할 뻔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불화설을 언급했다. 환희는 “2005년에 발매한 ‘남자답게’가 ‘미싱유’ 다음으로 사랑을 받았다”며 “그런데 어느 날부터 브라이언이 내가 ‘남자답게’ 부르는 걸 흉내 내고 사람들이 너무 재밌어했다”고 토로했다.

 

다만 자신이 봤을 땐 너무 못생기고 거지같이 흉내 내서 화가 났다는 것. 그는 “가수들이 지나가다 날 보면 웃었다”며 “왜 웃는지 물어보면 ‘브라이언이 흉내 내는 네가 너무 웃겨’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자신을 많이 약 올리는 브라이언에게 진짜 세게 화도 냈을 정도. 다만 탁재훈은 “그래도 살림은 깨끗하게 잘하는 것 같던데”라고 옹호하는 모습. 이정 역시 “애는 착하다”고 거들자 “애는 착하고 청소광이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한편 환희는 브라이언과 함께 1999년 남성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데뷔했다. 지난 2월에는 MBN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2’에 출연해 최종 순의 8위를 기록하면서 트로트 가수로서 매력도 뽐내는 중이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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