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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걸어서 10분' 문화생활권…K-콘텐츠 세액공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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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20 12:08:41 수정 : 2025-05-20 12: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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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산업 분야 공약…"모든 지역을 문화중심지로 조성"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0일 지역별 '10분 문화 생활권'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누구나 10분만 걸으면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생활문화센터, 동네 공연장 등 지역밀착형 문화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양천구에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와 정책 협약을 맺고 이러한 내용의 국내 문화·예술 산업 도약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고 당 정책총괄본부가 전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역 광장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은 문화정책의 패러다임을 중앙에서 지역으로 전환해 모든 지역을 문화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국립박물관과 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등의 지역 분관을 설치하고, 지역 수요에 맞게 국립미술관의 분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권역별 공연예술 거점을 확대하면서 국립극장·국악원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우수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지역 순회 횟수를 늘리고, 청년 예술인의 공연 참여 지원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학교예술교육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용처 및 대상도 늘린다.

저소득층·청년·장애인 대상 문화누리 카드 지원금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세계 3대 뮤지컬 선도 국가 도약'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뮤지컬 산업 집중 지원도 약속했다.

게임산업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웹툰·애니메이션 산업 관련 정부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공약에 담겼다.

정책 펀드 확대 및 K-공연 콘텐츠·게임 제작비 관련 세액공제를 신설해 콘텐츠 생산자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첨단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이 이뤄지는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한편, 콘텐츠 수출을 위한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확대한다는 공약도 내놨다. 저작권 보호도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예술 분야에 AI 기술 활용을 독려하기 위해 AI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 제작과 실험이 가능한 'AI 콘텐츠 규제자유특구' 조성, AI 콘텐츠 제작 지원·인력 육성·펀드 조성 등의 구상도 밝혔다.

당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각 분야에서 큰 활약을 펼쳐오며 대한민국을 '문화강국'으로 도약시킨 문화·예술인 여러분들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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