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0석 규모 2024년 이어 2025년도 완판

충남 대산항에서 출항하는 충청권 최초 국제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사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티켓 완판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제노바에 본사를 둔 유럽 크루즈 기업 ‘코스타 크루즈’의 선박 코스타세레나호는 19일 전국 각지에서 온 2300여명의 승객을 태우고 서산 대산항을 출항, 바닷길을 활짝 열었다. 6박7일간 대만 기륭, 일본 나가사키를 거쳐 25일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날 승객들은 삼길포항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 뒤 예정된 일정에 맞춰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해 출국 수속을 밟았다.
쉼터 및 주차공간을 조성해 관광객 편의를 도모한 도와 서산시는 충남의 주요 관광지 및 축제를 홍보하며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했다. 외국인 승무원을 대상으로는 대산항 인근 주요 관광지인 한우목장 탐방과 해미읍성 공연 관람 및 체험을 포함한 시티투어를 진행해 충남의 우수 관광자원을 해외에 알리는 데 힘썼다.
코스타세레나호는 총톤수 11만4000t, 길이 290m, 전폭 35m에 달한다. 부대시설로는 대극장, 디스코장, 수영장, 레스토랑, 헬스장, 키즈클럽, 카지노, 면세점, 뷰티살롱, 스파 등을 갖춰 ‘바다 위 움직이는 특급호텔’로 불린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충남 서해안을 전 세계인이 찾는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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