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 정보·저상버스 예약 제공
대구 시민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을 돕는 필수 플랫폼인 ‘대구시 버스정보시스템’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대구시는 시내버스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정보시스템에 일부 편의 기능을 추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버스정보시스템은 각 시내버스 노선별 세부 경로를 비롯해 정류소 위치, 운행 시간표, 승차하는 버스의 정류소 도착 정보, 환승 정보 등을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저상버스나 캐리어 버스 등 특수 시내버스의 운행 시간, 정류소 신설·이설 정보, 버스 관련 통계 등 정보 제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루 평균 이용자도 2만5000명에 이른다.
시가 직접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민간 애플리케이션(앱)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민간 앱은 대구시로부터 버스 정보를 연계받아 제공하는 과정에서 시간 지연이 발생하는 반면 시 버스정보시스템은 출퇴근 시간 등 버스 이용 집중 시간대에도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게 시 설명이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스템 성능을 강화한다. 최근 홈페이지 접속 속도가 두 배 이상 향상됐고 올 하반기에는 강설·집중호우, 축제, 각종 행사 등으로 인한 ‘우회 정보’ 기능을 선보인다. 또 교통 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예약 기능과 버스 위치를 3초 단위로 제공하는 ‘초정밀 버스정보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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