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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시민 항의에 5·18기념식 참석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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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8 11:35:16 수정 : 2025-05-18 11: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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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18일 광주 시민들의 항의를 받아 제45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념식이 열리는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다가 시민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발걸음을 돌렸다.

 

안창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18일 광주광역시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기념식장에 도착한 뒤 시민 단체의 항의에 발길을 돌리고 있다. 공동 취재

시민들과 일부 5·18 단체는 안 위원장이 민주묘지 초입인 민주의문 앞에 도착한 직후 사퇴하라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고 소리쳤다.

 

일부 시민은 안 위원장에게 다가가려 했으나 경호 인력에 가로막혀 돌발 상황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민주의문 밖으로 나온 후에도 시민들의 항의는 이어졌고, 일부 시민들은 안 위원장을 향해 “기념식에 참석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입장을 말해달라는 기자 질의에 “시끄러워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고 말하며 민주묘지를 떠났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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