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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유세’ 현장서 활짝 웃은 김상욱…박주민은 “김상욱 의원 좋죠?”

입력 : 2025-05-17 14:45:46 수정 : 2025-05-17 14: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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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김상욱 의원, ‘이재명 광주 유세’ 현장에 등장
등장한 김상욱 의원에 민주당 지지자들 환호 보내기도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17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의 집중 유세 현장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17일 광주 유세 현장에 등장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에게 이 후보 지지자들이 커다란 환호를 보냈다.

 

앞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이 후보가 ‘참보수’라고 강조해온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민주당의 집중 유세 현장에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유세차에는 민주당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과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올랐는데, 박주민 의원 소개로 마지막에 등장한 김 의원은 이들과 손을 잡고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고개 숙여 인사도 했다.

 

무대에 오른 김 의원이 허리 숙여 인사하자 “여러분 김상욱 의원님 좋죠”라고 청중에게 물은 박 의원은 돌아온 ‘네’라는 지지자들의 답변에 “김상욱 의원님만 너무 좋아하면 안 된다”고 농담도 건넸다.

 

박 의원은 조국혁신당의 김선민 대표 대행과 서왕진 원내대표 그리고 김 의원을 묶어 ‘더불어민주당과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라고 표현했다.

 

김 의원은 같은 날 오전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추모제 참석을 위해 방문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제명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무원도 파면과 자진 퇴사가 다르지 않냐”며 “(윤 전 대통령에게) 탈당이라는 명예의 길을 열어줬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당을 위한 행위를 했다’고 평가할 것”이라면서 “도리어 그런 행위가 국민의힘을 더 병들게 하는 일”이라고 쏘아붙였다.

 

계속해서 “(윤 전 대통령) 탈당이 대선의 변수는 될 수 없을 것”이라며 “진정으로 반성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그것이 진정성 있게 국민에게 전달돼야 한다”고 김 의원은 강조했다.

 

전날 이 후보 전북 익산 유세 동참에 “마음의 결정은 어느 정도 됐다”면서 김 의원은 “이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하는 말을 들으면 제가 평소 갖고 있던 생각과 거의 같다. 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추모제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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