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가 신제품 출시, 다양한 프로모션, 체험형 프로그램, 브랜드 캠페인, 팝업스토어, 기획전, 사회공헌 활동 등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배민클럽 구독자를 대상으로 편의점 브랜드 CU에서 최대 8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쇼핑 프로모션을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CU 매장에서 2만 원 이상 구매 시 7000원 할인에 추가 카드사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놀유니버스(NOL) 인터파크투어는 5월 21일까지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와 손잡고 ‘항공권 취소 환불 수수료 무료 보장 프로모션’을 단독 진행 중이다. 단순 변심을 포함한 취소·환불 요청 시 최대 50만 원까지 수수료를 보장하며, 인터파크 자체 수수료도 전액 지원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인다.
잡코리아는 지난 14일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5’에서 국내 HR 업계 대표로 참가해 생성형 AI 기반 HR 플랫폼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구직 서비스는 물론 내부 시스템에도 적용하며 디지털 전환을 이끈 과정과 성과를 공유했다.
KT&G 상상마당 춘천은 가정의 달을 맞아 백일장, 사생대회, 노래자랑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월 30일까지 ‘내가 생각하는 가족 또는 춘천’을 주제로 한 창작 행사가 열리며, 식물 심기, 가족사진 촬영, 비눗방울 공연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노래자랑 대회는 6월 7일 진행 예정이다.
GS리테일은 5월 15일, 임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 회사 업무환경 체험과 공연, 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가족 친화적 문화를 제고하는 ESG 실천 활동의 일환이다.
이랜드월드 뉴발란스는 브랜드 앰버서더 아이유와 함께한 2025 여름 ‘엔비 보이’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 캠핑, 피크닉 등 야외 활동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중심으로 자유롭고 편안한 여름 감성을 담았으며, 커플·패밀리룩 연출이 가능한 반팔티 컬렉션을 선보였다.
세라젬은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밸런스’의 홈쇼핑 방송 채널을 기존보다 6개로 확대하고, 김우빈을 모델로 앞세워 여름철 수요 공략에 나섰다. 실시간 경품 추첨과 방송별 혜택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연중 단 한 번의 ‘티셔츠 페어’를 통해 나이키, 푸마, 언더아머 등 인기 브랜드의 티셔츠 1000여 종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유한킴벌리 포레스트는 ‘귤타민 비타토닝’ 3종을 새롭게 출시하며 무신사 단독 런칭과 일본 시장 동시 진출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브랜드 엠버서더 세븐틴 승관의 긍정적 이미지와 함께, 클린 뷰티 콘셉트로 지난해 매출이 100% 이상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와 공동 연구한 성분 ‘레드 플라보노이드’의 피부노화 및 면역 개선 효과를 ‘미국피부연구학회(SID) 2025’에서 발표했다. 해당 성분은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한 장기 연구 결과, 피부결·잔주름·색소침착 등 전반적 노화 지표 개선에 효과를 보였다.
바디프랜드는 8~15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최신 헬스케어 로봇과 마사지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건강수명 충전소’ 팝업 행사를 열었다. 6일간 2380여 명이 방문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전문 상담 인력이 제품 정보와 활용법을 안내해 고객 신뢰도를 높였다.
청호나이스는 창립 32주년을 맞아 5월 21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나이스 벌스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당일 구매 고객에게는 렌탈료 최대 7개월 면제와 최대 13만 포인트 지급 등 파격 혜택이 제공된다.
세븐일레븐은 창립 37주년을 기념해 ‘세븐어스’ ESG 캠페인을 전개했다. 전국 반려해변 운영사무국인 ‘이타서울’과 협력해 오이도 해변 정화활동과 해양쓰레기 기록 데이터화를 실시했다. 친환경 동전 모금액 약 4600만원도 환경재단에 전달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아성다이소는 5월 19~23일 동안 ‘뷰티풀데이’ 행사를 진행, 다이소몰에서 매일 다른 인기 뷰티 브랜드를 큐레이션해 선보이며 실속 있는 뷰티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유통업계는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고객 체험과 ESG 가치를 결합한 콘텐츠로 브랜드 신뢰도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체험을 강화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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