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AI기반 만화형 안전보건교육 추진

부산시설공단은 산업안전보건교육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활용 안전보건교육 만화 제작’사업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근로자의 교육 접근성과 흥미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기존 강의 위주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AI(ChatGPT-4o)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만화 형식의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안전사고 사례와 관련 법령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만화는 근로자가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성됐다.

부산시설공단이 이달부터 산업안전보건교육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활용 안전보건교육 만화 제작’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책GPT를 활용해 제작한 추락방지 관련 안전 만화. 부산시설공단 제공

만화 제작은 지난 1일부터 7월 1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된다. 공단 안전환경팀 주도로 교육 대상 분석부터 주제 선정, 시나리오 작성까지 담당하며, AI 기술을 활용해 시각 콘텐츠와 설명 텍스트를 제작한다. 완성된 콘텐츠는 매주 1차례 배포되며, ‘현장 소통 안전교육’ 등 다양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안전보건 교육도 시대 흐름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며 “AI를 활용한 만화형 교육자료를 통해 근로자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안전보건 지식을 습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도는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근로자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형 안전교육’으로 나아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