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수원컨벤션센터와 일원에서 ‘제20회 수원 지능형 교통체계(ITS) 아시아태평양 총회’를 개최한다. 한국에서 ITS 아태총회가 열리기는 2002년 서울 아태총회 이후 23년 만이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주제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이다. 총회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30여개국의 인사 1만여명이 참석한다.

ITS는 첨단 교통기술로 교통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교통 체계를 일컫는다.
28일 오전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선 총회조직위원장인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개회사를 한다. 공동총회장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준 수원시장은 환영사에 나선다. 이어 행사를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같은 날 아시아태평양 지역 11개국 장·차관이 참여하는 ‘ITS 기술 발전 방향’ 고위급 회의와 유료 등록자를 위한 환영 리셉션이 열린다.
공식 행사 외에도 학술 세션, 전시회·비즈니스 상담회, 기술 시찰·시연, 드론 아트쇼, 플리마켓과 체험존을 비롯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컨벤션센터 1층 전시장에선 국내외 ITS 관련 기관·업체에서 175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자율주행 주차 로봇, 미래형 도심항공교통(UAM) 전시 등 기술 시연도 이뤄진다.
이틀째인 29일 오후에는 공식 환송연인 갈라디너가 열리며, 폐회식은 30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폐회식에서는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시상식이 이어지며 차기 개최지 소개를 끝으로 3일간의 행사를 마무리한다.
ITS 아태총회는 1996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해 세계총회가 아태 지역에서 열리는 해를 제외하고 매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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