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경기 양주시에 있는 중고 배터리 매입·수출 업체 공장에서 불이나 약 9시간 만에 꺼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4분쯤 양주시 은현면 소재 업체 창고에서 불이 났다.

내부에 보관하고 있던 리튬 배터리에도 불이 붙기 시작하며 삽시간에 불길이 커졌다.
당국은 소방차 25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약 1시간 10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질 가능성도 차단했다.
하지만, 현장에 불이 잘 붙는 물질이 많아 굴착기까지 동원된 잔불 처리 작업 끝에 오후 2시 13분쯤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건물 3개 동과 중고 리튬배터리 2t, 통신장비 등이 불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양주=송동근 기자 sd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