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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 전국 최초 반값 농자재 지원…영농 기계화도 앞장"

입력 : 2025-05-15 15:51:26 수정 : 2025-05-15 15: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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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5일 홍천군 한 농가에서 모내기 일일 농부로 변신했다. 김 지사는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고 핵심 공약인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 추진 현장을 살폈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15일 홍천군 농가에서 모종을 옮기고 있다. 강원도 제공

김 지사는 이날 영농 지원에 앞서 홍천농협 경제종합지원센터를 방문, 모내기에 필요한 농자재 수급 상황과 반값 지원 사업 운영현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는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김 지사와 유 의원은 주요 품목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김 지사는 “농산물 가격은 그대로인데 비료·농약 등 농자재 가격은 계속 오르며 농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그래서 3년 전 강원도는 전국 최초로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을 파격적으로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 전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지원 폭과 금액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강원도가 시작한 이 사업이 전국 모델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실제 강원도가 반값 농자재 지원 사업을 도입한 이후 전국 지자체들이 연이어 조례를 제정하며 확산하는 중이다.

 

김진태 강원지사가 15일 홍천군 농가에서 이앙기를 몰고 모내기 작업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이어 서홍천농협 벼 육묘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지사는 신영재 홍천군수와 함께 본격적인 일손 돕기에 나섰다.

 

김 지사는 모내기 적기에 맞춰 키워낸 벼 육묘판을 트레이에 차곡차곡 쌓는 작업을 하며 근로자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서홍천농협 벼 육묘장은 일손 부족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250여개 농가에 공동 육묘를 공급, 모내기 시기를 맞춰주는 핵심 기반시설이다.

 

김 지사는 인근 논으로 이동해 직접 이앙기에 올라 벼를 심는 등 모내기 작업에도 힘을 쏟았다. 이어 드론 방제를 체험하면서 고령화된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할 미래 영농 기술을 살폈다.

 

작업을 마친 후 김 지사는 “해마다 이앙기에 올라 농번기 일손 돕기에 나서지만 할 때마다 어렵다”며 “농촌 일손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도움이 된다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드론 방제 등 영농 기계화에 앞장 설 것”이라며 “천원의 아침밥, 강원 쌀로 만든 소주 등 판매처를 다각화해 30%인 도내 쌀 재고를 햅쌀이 나오는 8월까지 모두 소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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