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서울 강남구 양재천에서 강남구보건소 질병관리과 감염병대응팀이 친환경 드론방역으로 모기 퇴치를 하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도입한 드론 방역을 차량이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하천변, 공원, 등산로 등을 방역한다. 올해부터는 ‘모기제로 서포터즈’도 운영한다.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기후 변화에 따른 해충 증가에 대응해 주민 참여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운영하는 '모기제로 서포터즈'는 지역 실정에 밝은 주민 7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매달 2회씩 모기 유충 구제제 배부, 서식지 제거, 방역 캠페인, 주민 홍보 활동 등을 펼친다.모기제로 서포터즈는 지난달 18일 청담평생학습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전문 방역 교육을 마친 후 활동을 시작했다. 구는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도입한 드론 방역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4월부터 11월까지 주 2회 이뤄진다. 차량이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하천변, 공원, 등산로 등을 방역한다.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77개 단지를 대상으로 연 2회 '찾아가는 모기퇴치 컨설팅'을 실시한다. 정화조 방역을 위해 업체가 청소 후에 바로 유충구제제를 투여한다. 세대별로도 유충구제제를 배부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모기 유충 한 마리를 없애는 것이 성충 500마리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효율적인 방역 활동을 통해 해충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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