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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잘하는데…" 한국 청소년, 정신·신체 건강은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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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5 01:31:36 수정 : 2025-05-15 01: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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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청소년이 학업 성취도에서는 선진국 중 최상위권이지만, 정신· 신체 건강은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산하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2018~2022년 자료를 토대로 3개 분야(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 6개 지표(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적 교류)를 분석했다.

 

한국은 조사 대상 36개국 가운데 27위였다. 정신 건강이 36개국 중 34위로 최하위권이었으며, 신체 건강은 41개국 중 28위, 사회적 교류는 4위를 차지했다.

 

일상생활에서 읽기와 수학을 문제없이 수행할 수 있는 15세 학생의 비율에서는 79%로 조사 대상 40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정신 건강 부문에서는 15~19세 청소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평균 10.3명으로 조사 대상 42개국 중 다섯 번째로 높았다.

 

삶의 만족도 지표 역시 낮았다. 삶의 만족도를 0점(전혀 만족하지 않음)에서 10점(매우 만족함)까지 점수로 평가한 설문에서 5점 이상을 선택한 한국 청소년은 65%에 불과했다. 이는 조사 대상 36개국 중 30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신체 건강 지표에서는 아동(5~14세) 사망률이 인구 1000명당 0.7명으로 낮았지만, 과체중 비율은 33.9%로 43개국 중 7위에 달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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