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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명함 30만장이요~”…전화하니 “선거운동 음식값도”

입력 : 2025-05-15 06:10:00 수정 : 2025-05-14 21: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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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캠프 사칭 ‘노쇼’ 사기 잇따라
민주당 “이미지 타격 입히려…엄정 대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4일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송순호 경남도당위원장으로부터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 문구가 써진 작업복을 전달받은 뒤 들어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15일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대전 서구의 한 명함 제작 업체는 전날 경찰에 “이재명 후보 명함 제작 주문이 들어왔는데 명함을 찾으러 오지 않고 송금을 유도해 사기가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이 업체는 지난 13일 자신을 이재명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라며 전화한 사람으로부터 200만원 상당의 이 후보 명함 30만장 제작을 요청받았다.

 

그러나 이튿날 명함을 찾으러 오기로 했는데도 방문하지 않았고, 전화를 걸자 “선거 운동할 때 필요한 음식값을 일단 넣어달라” 등 송금을 유도했다고 한다.

 

이상함을 느낀 업체 측은 대전시당에 문의했고, 주문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민주당 당직자를 사칭해 강원도 인제와 양양, 춘천에서 이재명 후보 선거 용품 등을 주문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자 입장문을 내고 “주문 후 노쇼를 통해 이재명 후보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려는 사기 행각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유사한 주문이 있을 경우 즉시 해당 지역 시도당에 확인해주시길 바라고 엄정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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