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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올란도는 벤츠 S클래스 급이다” 주장

입력 : 2025-05-14 20:00:00 수정 : 2025-05-14 17: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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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원들 “그만하라”
사진=쉐보레 동회회 갈무리

우스갯소리로 ‘두꺼운 철판에 대한 믿음, 십자가에 대한 자부심에 신앙으로 차를 탄다’는 쉐보레 차주들 사이에서 단종 된 미니밴(MPV) 올란도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은 한 올란도 차주의 질문에서 비롯됐는데, 급기야 다른 회원은 “올란도는 벤츠 S클래스 급”이라면서 독일 수입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주장에 14일 세계일보와 통화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비교 자체가 잘못됐다”고 일축한다.

 

‘올란도 벤츠 S클래스 급’ 논란은 전날 쉐보레 동호회에서 시작된다.

 

A씨는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쉽 대형 세단 에쿠스의 주행 능력 등이 올란도보다 더 나은지 질문했다. 그러면서 “독일차가 아닌 이상 올란도의 주행 능력은 넘기는 힘들 거 같다”고 했다.

 

A씨의 질문에 다른 회원들은 “경쟁 모델 중에는 좋은 편”이라고 했다. 실제 2세대를 끝으로 단종된 올란도는 경쟁 MPV와의 비교해 서스펜션이 부드러워져 전반적인 승차감이 개선되었다는 의견과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일부는 “경쟁모델 중 좋은 편에 속한다”는 다른 동호회원들 주장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다. 되레 한 차주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상급 세단인 S클래스나 BMW 7시리즈와 동급’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결국 보다 못한 일부 동호회원들이 “그만하라”라고 말렸지만 논란은 현재 진행 중이다.

쉐보레의 미니밴(MPV) 올란도. 사진=한국GM 제공

‘올란도 벤츠 S클래스 급’이라는 주장은 과연 터무니없는 걸까?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한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승차감은 주관적인 것”이라며 “객관화하긴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니밴과 세단은 비교 대상이 아니다”라며 “꼭 비교를 해야 한다면 세단이 승차감이나 주행 면에서 이점이 있다”고 개인적인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올해 기준 인기 있는 미니밴 모델은 대표적으로 기아 카니발을 시작으로 △토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등이 있다.

 

이 중 가장 최근에 출시한 모델은 혼다 오딧세이다. 혼다는 지난 2월 패밀리 미니밴 ‘2025년형 뉴 오딧세이(2025 New Odyssey)’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가족을 위한 편안한, 안전한, 즐거운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1994년 첫 출시된 오딧세이는 북미에서 매년 10만대 이상 판매되며 누적 판매수 300만대를 넘어선 대표적인 패밀리카다.

 

또 오딧세이는 지난 1월 미국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선정 ‘2025 최고의 고객가치상‘ 미니밴 부분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

 

이번에 출시된 2025년형 뉴 오딧세이는 부분변경모델로 실내외 디자인의 모던한 변화와 함께 편의사양이 업그레이드됐다.

 

승차감은 혼다가 직접 개발한 전자제어식 10단 자동변속기로 인한 부드러운 속도 변화가 압권으로, 커다란 덩치에도 민첩한 반응을 보인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가 배우 신현준 씨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분당=이동준 기자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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