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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이틀 전 전사… 72년 만에 아들 품으로

입력 : 2025-05-14 20:40:55 수정 : 2025-05-14 21: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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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 故 함상섭 하사
2024년 유해 발굴 뒤 올 확인

6·25전쟁 당시 휴전을 이틀 앞두고 전사한 호국영웅이 72년 만에 아들의 품에 돌아왔다.

이근원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장이 유가족 대표인 아들 함재운 씨에게 고 함상섭 하사의 유품, 전사자 신원확인 통지서 등이 동봉된 호국의 얼 함을 전달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해 11월 강원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7사단 소속 함상섭 하사로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발견 당시 고인의 유해는 다른 유해와 복잡하게 엉켜 있었다. 유해발굴감식단은 고인이 전사한 이후 급박한 전황 속에서 집단 매장됐다가 미처 수습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던 것으로 분석했다.

 

1925년에 태어난 고인은 6·25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던 1953년 1월 제주도 제1훈련소에 입대했다. 훈련을 마치고 국군 제7사단에 배치, 같은 해 7월 적근산·삼현지구 전투에 참가했다가 정전협정을 이틀 앞둔 7월25일 전사했다. 고인에 대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이날 인천 연수구 보훈회관에서 열렸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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