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8%… “지지후보 없다” 8%
보수 단일화는 反 43% 贊 38%
엠브레인퍼블릭 李 46% 金 33%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5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공개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1%에 그쳐 두 후보 간 격차가 20%포인트에 달했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12∼13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무선전화면접) 결과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인물 중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러한 수치가 나왔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8%, ‘모름·응답 거절’은 1%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보수 빅텐트’ 참여 대상으로 거론되는 이준석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해도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두 자릿수 지지율 열세를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두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응답자의 43%는 ‘단일화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단일화를 긍정하는 응답은 38%, ‘모름·응답 거절’은 19%였다. 김 후보 지지층의 76%는 단일화에 찬성했지만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54%는 반대했다.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김 후보와의 대결에선 55% 대 39%, 이준석 후보와 맞대결 시 54% 대 32%로 각각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16%포인트, 이 후보와의 격차는 22%포인트였다.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11∼12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무선전화면접)에선 이재명 후보가 46%, 김 후보는 33%였다. 이준석 후보는 7%, ‘없다·모름’ 및 무응답은 13%였다.
각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두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