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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울진 30도 훌쩍… 14일도 ‘때이른 더위’

입력 : 2025-05-13 20:55:28 수정 : 2025-05-13 20: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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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따뜻한 남서풍 유입 탓
평년 기온보다 소폭 웃돌아

13일 강원 삼척과 경북 울진 등 동해안은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때 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왔다. 수도권도 낮 최고기온이 곳에 따라 30도에 육박했다. 수요일인 14일도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다소 높은 곳이 많겠다.

초여름의 날씨로 낮 최고기온이 20∼29도를 보인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그늘 아래 앉아 더위를 피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삼척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30.8도를 기록했다. 울진 또한 30.5도를 기록하며 강원 일부 지역이 30도를 웃도는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남서풍이 산맥을 넘으며 한층 뜨거워진 뒤 동해안에 불어들면서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높았던 것이다.

이날 서울·인천·경기 지역 낮 최고기온도 22.9∼28.1도를 기록하며 전날(20.8∼25.8도)보다 높았다.

남해상에서 일본 남쪽으로 이동한 고기압 때문에 맑고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들면서 더위는 14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5도와 26도, 인천 15도와 23도, 대전 12도와 28도, 광주 14도와 26도, 대구 13도와 27도, 울산 13도와 24도, 부산 15도와 21도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크게 오르면서 일교차가 15도 안팎까지 벌어지는 현상이 이어지겠다. 낮에 햇볕이 강하게 쏟아지며 광주와 제주를 제외한 전국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다만 밤부터는 차차 흐려져 목요일인 1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15일 새벽부터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에, 오전부터는 경북서부내륙과 경남권에 곳에 따라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후부터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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