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식(56) 선양소주 대표가 세 번째 연임됐다.
13일 선양소주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열어 김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 김 대표는 2028년까지 3년간 더 회사를 이끈다.
선양소주 공채 1기로 입사한 김 대표는 올해 입사 37년차로 내부 인사 출신 최초로 2019년 대표 자리에 올랐다. 2022년 재선임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 선임이다.

김 대표의 재선임은 탁월한 경영 능력에 대한 평가와 함께 전국 시장 진출에 나서는 회사 비전 설정에 따른 결정이라는 게 선양소주의 설명이다. 조웅래 회장의 의지도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2월 출시한 신제품 ‘선양오크’는 GS25 편의점에서 품절대란을 일으키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선양오크는 증류원액을 블렌딩한 제품이다.
김 대표는 주류 전문가로서 조직 내부의 혁신과 안정성을 다지는 한편, 회사 비전과 전략을 다지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지난 6년간 이어진 대기업 소주 시장 잠식의 절박한 상황에서 52년 소주 전문 기업의 제품력과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 최저 도수 ‘선양’과 ‘선양오크’를 소주시장 1등 브랜드로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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