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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강조한 이준석 …“李·李의 대결 될 것” [6·3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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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2 19:03:11 수정 : 2025-05-13 13: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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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과 단일화 선긋기

“YS·DJ·盧 이은 마흔의 도전
24시간 내내 나라 발전 걱정”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2일 자신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대안’이라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동시에 이 후보는 “대국민 사기극에 가까운 단일화 쇼가 아니라, 정면 돌파의 승부수를 던지겠다”며 국민의힘과 철저히 거리를 두며 완주 의지를 다졌다.

 

호소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재명을 막아낼 수 있는 유일한 마지막 카드는 이준석”이라며 “3주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재명이라는 거인을 쓰러트리기 전에 이미 대선 승리를 포기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눌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을 ‘이준석과 이재명의 양자 구도’로 규정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80년을 이어온 거대하고 부패한 양당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고 대한민국 정치에 새 출발을 가능하게 할 정당은 개혁신당뿐”이라고 밝혔다.

 

 

범보수 진영 주자로 분류되는 이 후보는 꾸준히 제기되는 국민의힘과의 ‘빅텐트’에 대해 “개혁신당은 김문수 후보 이념 성향과 결코 호환이 안 되는 가치관을 가진 정당”이라며 “우리가 아닌 자유통일당과 황교안 (무소속 후보)과의 빅텐트”라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자신을 후보로 하는 단일화 역시 “결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정권·세대·시대교체를 내세운 이 후보는 이번 출마를 “마흔의 도전”이라고 했다. 그는 “김영삼, 김대중, 그리고 노무현의 길. 그들의 용기를 다시 계승하는 이준석의 도전이 시작된다”며 “대한민국을 40대가 이끌었을 때 더 융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만 40세로 대선 출마 자격을 얻자마자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이날 0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여수 산단처럼 24시간 내내 대한민국의 발전을 걱정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다. 이공계 출신임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고, 민주당 강세 지역인 호남을 택하며 차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 이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를 찾아 학생들과 학식을 먹으며 청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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