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무가 KBS 아나운서 홍주연을 '와이프'라고 칭하며 스튜디오에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05회에서는 '불후의 명곡-예능급등주 특집'에 섭외된 홍주연을 우승시키기 위한 엄지인 KBS 아나운서의 모습이 담겼다.
MBC 전 아나운서 김대호도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다는 소식에 엄지인은 "주연아 너 KBS 전체 명예를 걸고 우승해야 돼"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전현무가 "걱정하지 마세요. 김대호도 노래 되게 못해요. 무지막지하게 못한다"며 은근히 홍주연을 지지했다.

김대호와 홍주연 중에서 "누굴 응원하겠냐"는 패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박명수는 "아내겠죠 당연히"라고 했고, 김숙은 전현무에게 "누구 응원하실거예요? 홍주연 대 김대호"라고 물었다.
이에 전현무는 "절친 보다는 와이프다"라며 "당연히 KBS를 응원해야죠"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엄지인은 선곡과 무대 컨셉을 직접 정해주며 홍주연에 "무조건 내가 정해주는 걸로 해"라고 한 데 이어, 자신과의 듀엣을 제안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우승하려면 나 섭외해서 '우리 사랑 이대로'를 불러야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엄지인은 전현무에게 "부부특집으로 나가시라"고 맞받아쳤다.
이후 엄지인과 홍주연은 '불후의 명곡'에 듀엣으로 자원했지만 연습 초반부터 몸치를 인증하고 퍼포먼스 판정 불가를 받으며 시청자들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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