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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반역사세력 제압” 김문수 “위대한 나라 건설” [6·3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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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1 18:29:40 수정 : 2025-05-11 22: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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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2…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호 1번 이재명, 광화문 유세
김문수 2번 달고 가락시장으로
4번 이준석은 여수서 첫 일정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12일 막을 올린다. 출마한 후보들은 22일간의 열전에 돌입하며, 혼란스러웠던 경선 국면을 뒤로하고 본선 체제로 전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후보의 파기환송심이 대선 이후로 연기되면서 사법 리스크 부담을 던 채 정권 교체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 국민의힘은 후보 교체 논란 끝에 김문수 후보를 확정하고, ‘반(反) 이재명’ 기치를 내걸며 정권 재창출에 나섰다.

6·3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둔 11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사의재를 찾아 지지자들을 향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강진·과천=뉴시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기호 1번)와 김문수 후보(기호 2번)를 포함한 주요 대선 후보들은 12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 달 2일까지 22일간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기호 4번)도 출마해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권영국(기호 5번), 자유통일당 구주와(기호 6번), 무소속 황교안(기호 7번), 무소속 송진호(기호 8번)등 총 7명이 등록했다. 조국혁신당이 후보를 내지 않아 기호 3번은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맞서고,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 이 후보는 11일 전남 화순군을 찾아 “반역사세력, 반민주공화국 세력을 반드시 제압하고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김 후보는 이날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중요한 대통령을 뽑는 선거”라며 “반드시 당선돼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 후보는 1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유세를 시작한다. 광화문이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사태 극복 과정을 상징하는 ‘빛의 혁명’의 장소라는 점에서다. 이후에는 경기도 동탄과 대전에서 반도체와 과학기술을 주제로 유세를 이어간다.

 

국민의힘 김 후보는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 뒤 대전과 대구 등지에서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범보수 진영의 반이재명 빅텐트를 통해 이 후보에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단일화 문제로 충돌을 빚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물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연대를 적극 추진하며 텐트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개혁신당 이 후보는 12일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첫 공식 선거 일정을 시작한다.

 

한편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은 선거운동 기간 중 후보자 신변 보호와 안전 확보를 경찰청에 지시했다.


박영준·백준무·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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