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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기간에도… 김혜경 ‘로키 행보’ [6·3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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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1 18:51:11 수정 : 2025-05-11 21: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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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법카 유용 의혹’ 항소심 선고 예정
민주 “김 여사 재판도 대선 이후로” 주장

종교계 예방을 비롯해 소외받거나 눈에 띄지 않는 이들을 찾는 방식의 ‘로키(Low-key)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12일부터 시작되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도 조용하고 절제된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11일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김 여사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별다른 공개일정 없이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종교계 예방 및 소통 위주의 물밑 행보를 소화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지난 6일 춘천 삼운사와 평창 월정사를 방문, 강원 불심 잡기에 나섰다. 사진은 삼운사를 방문한 김혜경 여사가 기념촬영 하는 모습. 연합뉴스

선대위 배우자실 관계자는 “김 여사는 지금까지처럼 조용하고 절제된 행보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주로 종교계와 종교계 어르신들을 만나 국민 화합 등에 대한 고견을 듣고 후보에게 충실히 전달하는 역할만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가 3년 전 대선과 달리 공개일정을 자제하고 로키 모드를 유지하는 건 상대 진영의 네거티브 공세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배우자실 관계자는 “이번 대선은 비상계엄이라는 안 좋은 사건을 계기로 이뤄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김 여사도) 보다 신중하고 안정적으로 움직이고자 한다”며 “선거가 최대한 후보자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후방 지원하는 역할만 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수원고등법원은 12일 이른바 ‘법카 유용 의혹’으로 불리는 김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1심에서는 벌금 150만원이 선고된 바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 여사 재판도 이 후보 재판과 마찬가지로 대선 이후로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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