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전국 7개 국제공항으로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를 확대한다.
한국공항공사는 국제 특송기업 디에이치엘(DHL)코리아와 공항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공항 유실물 해외배송 서비스는 국외에 거주하거나 출국 후 즉시 귀국이 어려운 고객이 국내 공항에서 분실한 물품을 거주하는 나라에서 직접 수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4월 제주공항에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평균 2~3일 내 유실물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으로 김포·김해·청주·대구·무안·양양공항 6개 국제공항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편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에서 접수된 유실물을 보관하고 해당 서비스를 이용객에게 안내하는 역할을하며 DHL코리아는 해외배송 신청 접수 및 배송까지 과정을 맡는다.
공항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고객은 해당 공항 유실물센터로 전화 또는 이메일로 본인 물품의 보관여부를 확인한 뒤 DHL코리아에 연락해 배송 서비스를 접수하고 운임을 지불하면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 물품을 받을 수 있다.
물건을 공항에서 분실한 여객이 이 서비스를 발송 신청서를 작성하면 DHL은 △물품 정보 확인△포장△운송장·청구서 작성△픽업△통관 등의 절차를 거쳐 해외 배송서비스를 제공한다.
손종하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항 서비스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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