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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트랙터 시위대’, 서울 진입 시도 중 경찰과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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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10 13:42:57 수정 : 2025-05-10 13: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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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트랙터 상경 시위’를 예고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투쟁단이 서울로 진입을 시도하던 중 경찰과 현장 대치를 벌이고 있다. 현재 트랙터 행렬이 도로 3개 차로를 점거한 채 약 40분가량 정차 중이다. 

10일 서울 금천구 석수역 인근에서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전봉준투쟁단이 서울 시내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트랙터 32대와 차량 13대로 구성된 전봉준투쟁단 소속 약 50여명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청 인근에서 출발해 서울 금천구 방향으로 이동하다 오후 12시20분쯤 금천구 기아대교 아래 도로에서 경찰에 의해 가로막혔다.

 

시위대는 이날 오후 3시 광화문에서 열리는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충남, 광주·전남, 전북 등에서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트랙터의 도심 진입에 따른 안전 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 8일 전농 측에 트랙터 운행을 제한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린 상태다. 경찰은 기아대교 3교차로·박미 3교차로 등에 교통경찰 7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이날 현장에 기동대 25개 부대(경력 1600명 상당)를 투입해 대응 중이다. 

 

전농은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도 트랙터를 이용한 상경 집회를 강행한 바 있다.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이번 3차 트랙터 집회에선 △쌀 감산·재배면적 감축 반대 △경자유전 원칙 준수 등을 요구하며 각 정당의 대선 후보들에게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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