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선 후보 교체될까…법원, 김문수 측 제기 가처분 모두 기각

, 이슈팀

입력 : 2025-05-09 18:03:34 수정 : 2025-05-09 19:24:54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를 막기 위해 김문수 후보 측이 낸 가처분 신청 사건을 법원이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후보가 후보자 지위를 인정해 달라며 낸 가처분과 전당대회 개최를 금지해달라는 신청 모두 기각된 것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9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당원들을 향해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재판장 권성수)는 9일 김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와 별도로 김 후보를 지지하는 김민서(전북 익산시갑) 등 원외 당협위원장 7명이 전대와 전국위 개최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이 역시 기각했다.

 

법원의 이날 결정에 따라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자 등 안건을 논의할 전당대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당 지도부는 김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국위원회를 8일 또는 9일, 전당대회를 10일 또는 11일 소집한다는 공고를 냈다. 이에 김 후보 측은 ‘후보 교체를 위한 전당대회 소집’이라며 반발했고, 전날 후보자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냈다.

 

두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은 지속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 위치한 커피숍에서 회동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김 후보는 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의원총회에 참석했지만 20분 만에 파국을 맞았다. 그는 3일 전당대회에서 당의 공식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 6일 만에 처음으로 의원총회에 참석했으나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와 공개적으로 충돌했다.

 

한 후보도 이날 KBS에 출연해 “그렇게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그런 정치를 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 그것은 오히려 나라를 망칠 가능성이 많은 정치인이 될 가능성이 많다”며 김 후보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최지우 '완벽한 미모'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