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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기대에… 분양시장 전망도 봄바람

입력 : 2025-05-09 06:00:00 수정 : 2025-05-09 07: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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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전망지수 6개월 만에 최고치
금리 인하·정국 안정 등 긍정 영향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뉴시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9.3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지수는 100을 넘으면 분양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을 밑돌면 그와 반대 상황을 나타낸다. 이달 지수는 지난해 11월(98.2)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99.7→107.1)과 비수도권(80.6→90.3)이 각각 7.4포인트, 9.7포인트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108.3→122.2)의 상승 폭이 13.9포인트로 가장 컸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분양전망지수가 상승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지수가 하락한 곳은 부산(95.5→89.5), 제주(75.0→66.7) 두 곳뿐이다. 대전은 100.0으로 전월 지수와 같았다.

분양전망지수가 상승한 데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더불어 미국발 관세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 및 새 정부 출발 기대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탄핵 사태 종결에 따른 정국 안정과 새 정부 출발과 관련한 기대감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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