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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영화 걸작들 한자리서 감상해 볼까

입력 : 2025-05-08 20:24:07 수정 : 2025-05-08 2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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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자료원, 올 발굴복원전 개최
‘낙동강’ 등 내달 28일까지 상영

다음 달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시네마테크 KOFA에서 고전영화 기획전 ‘시네마테크 KOFA 발굴복원전’(포스터)이 열린다.

 

8일 한국영상자료원에 따르면, 올해로 17회째인 이 기획전에서는 영상자료원이 KBS와 함께 수집한 16㎜필름 16편 중 디지털 복원을 마친 4편을 처음 관객에게 공개한다.

춘원 이광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사극 ‘원효대사’(장일호, 1962), 서울중앙방송국 라디오 방송극을 영화화한 대작 ‘세종대왕’(안현철, 1964), 광복 영화 ‘일본제국과 폭탄의사’(이용민, 1967), 당대 세대갈등과 희망 서사를 담은 ‘비나리는 선창가’(임권택, 1970)가 그 주인공이다. 다음 달 6일 ‘비나리는 선창가’ 상영 후에는 오영숙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와 영상자료원 김승경 연구원이 시네토크를 진행한다.

 

한국영화의 숨은 걸작들도 소개한다. 임권택 감독의 ‘흐르는 강물을 어찌 막으랴’(1984)는 4K 디지털 복원되어 최초 공개된다. 제3회 시체스영화제에서 황금감독상을 받은 1960년대 공포영화 대표작 ‘천년호’(신상옥 감독, 1969)와 배우 황신혜의 데뷔작 ‘기쁜 우리 젊은 날’(배창호 감독, 1987)도 볼 수 있다. 배 감독은 10일 상영 후 김홍준 영상자료원장과 함께 관객과의 대담에 나선다.

 

올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영화 4편도 상영한다. ‘낙동강’(전창근, 1952), ‘돈’(김소동, 1958), ‘하녀’(김기영, 1960), ‘성춘향’(신상옥, 1961)이다. 해외 필름 아카이브와 주요 해외 스튜디오에서 최근 복원한 영화들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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