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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임신 준비∼출산 이후 촘촘한 지원… 어린이 보행환경 개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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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08 11:10:39 수정 : 2025-05-08 11: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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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예비 부모의 출산 전후를 촘촘하게 돕는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첫 임신을 준비하는 관내 예비·신혼 부부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혜택으로 풍진, B형 간염, 간기능, 빈혈, 혈당, 소변검사 등 31종의 기초검진을 1인당 1회 한정한다. 별도 예약 없이 8시간 금식 후 보건소 내 모자보건실을 찾아 접수하면 된다.

 

시는 고위험 임신질환(조기 진통, 분만 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에게도 최대 300만원의 의료비를 지급한다. 병실 입원료는 제외된다. 관할 보건소에 방문해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 신청할 수 있다.

 

임산부의 편리하고 안전한 병원 이용을 돕는 교통 서비스인 ‘맘(mom)편한 택시’도 운영 중이다.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임신부터 출산 후 1년까지 월 4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건당 최대 1만3000원의 지원이 이뤄진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아람어린이집의 ‘365일 시간제보육’이 대표적이다. 설·추석 연휴, 석가탄신일, 성탄절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익일 오전 9시,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9시∼오후 6시 365일 연중 연다. 미취학 아동 5명을 정원으로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시는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환경 만들기에도 노력 중이다. 지난해에는 발광형 표지판, 노란 신호등 및 횡단보도 등 시인성 높은 안전시설을 확대 설치한 바 있다. 올해 ‘횡단보도 스마트폰 차단 시스템’ 확대에 나선다. 이른바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녹색 신호 시 보행자의 스마트폰 화면을 일시 차단해 주의를 환기시킨다.

 

이외 어린이공원 보행로(출입구)와 이면도로 연결 지점에 노란색으로 무지개 형태의 안전구역을 표시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는 한편 어린이들의 보행 여건 개선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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