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최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심경을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 7일 방송된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별밤 초대석에서 "아이 생기고 나서 1년이 제일 행복을 많이 느낀 시간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어나서 바로 운동가고 그래야했는데, 아이가 생기고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당연히 내가 해야하는 것들을 뒤로 미룬다. 그게 또 행복하더라"라며 웃어보였다.
이승기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또한, 그는 이날 오후 6시께 신규 디지털 싱글 '정리'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이승기가 직접 작사·작곡을 맡았으며 지난 2024년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With(위드)' 발매 이후 오랫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이승기는 지난 2023년 4월 배우 견미리의 딸인 배우 이다인과 결혼했고 지난해 2월 딸을 얻었다.
그러나 최근 장인의 주가 조작 논란에 휘말리면서 본인의 가족을 향한 잡음이 계속되자, 처가와 절연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장인어른의 부정 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며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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