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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건의료사업 교류의 장… ‘바이오코리아 2025’ 막 올랐다

입력 : 2025-05-08 06:00:00 수정 : 2025-05-07 2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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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서
61개국 753개 기업 한자리에
총 323개사 전시관 429개 운영
투자설명회·학술행사 등 ‘풍성’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로 꼽히는 ‘바이오코리아 2025’가 7일 개막해 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바이오 미래’를 주제로 기업의 협업을 촉진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과 전시, 학술행사, 투자설명회(인베스트 페어) 등이 열릴 예정이다.

7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바이오코리아 2025’가 9일까지 펼쳐진다. 충북도 제공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 개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바이오코리아는 61개국 753개 기업이 참여한다. 또 20개국 323개 기업이 429개 전시관을 운영한다. 사흘간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일 전망이다.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들이 참여하면서 학술행사와 전시 등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우선 개막 행사에서 인실리코 메디슨 설립자이자 대표인 알렉스 자보론코프가 ‘바이오코리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하며 포문을 연다. 이어 14개 분야에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연사로 참여해 바이오헬스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을 논의한다.

사흘간 진행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서로의 관심 분야가 맞는 기업과 투자자, 연구 기관 등이 사전 협의 등을 통해 현장에서 만난다. 해외 세계적인 제약사인 암젠, 존슨앤드존슨, 베링거잉겔하임, 화이자, 노보노디스크, 로슈 등은 물론 국내 대표기업인 셀트리온, 동화제약, 에스티팜,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참여한다. 파트너링 참가자 간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링 리셉션’도 마련했다.

세계적인 제약사 등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지난해 대비 상담 공간을 21% 확대했다. 참가자 간 협력 강화를 위해 파트너링 리셉션(8일)도 신설했다. 해외 참가 비율은 전체 47%로 지난 2일 기준 사전 상담 연결률이 지난해보다 29% 증가했다.

전시관은 20개국 323개 기업에서 429개로 제약기업,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홍보관, 재생의료 홍보관, 해외 국가관 등을 개설했다. 우수 기술을 보유한 24개 국내 중소바이오벤처 기업으로 구성된 유망 기업 홍보관(라이징관)도 운영한다. 주한 외교공관과 무역대표부 등의 국가관에는 총 9개국 70개 기업사절단이 참가해 국내기업 기업의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 기대된다.

인베스트 페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미국과 영국 해외 벤처캐피털, 미국 CIC 등 글로벌 기관과 투자자들이 참여해 국내기업들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투자 장벽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외 진출과 투자 연계 가능성을 넓힌다. 글로벌 바이오 투자 동향을 시작으로 사우디 생명공학 비전 2040 육성전략 소개, 미국과 유럽 시장의 진출 및 투자유치 전략 소개, 한국 혁신 바이오 스타트업 피칭 등이 이어진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개막식에서 “바이오코리아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도약을 향한 출발점이자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실현해 나가는 협력의 무대”라며 “충북은 ‘K바이오 스퀘어’를 신속히 조성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대전환을 이끌고 미국과 일본 등과 연계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바이오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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