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연이틀 강원도를 방문, 종교계 표심을 공략했다.
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 씨는 이날 오전 속초 신흥사를 방문해 주지 지혜 스님 등과 만나 지역 민심을 청취했다.

신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로, 설악산 초입에 자리 잡고 있어 평소 불자는 물론 등산객들도 많이 찾는 절이다.
이어 오후에는 신흥사와 가까운 양양 낙산사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찰 방문을 마친 뒤에는 강릉으로 이동해 초당 성요셉 성당에서 민주당 강릉시의원 등과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전날에는 춘천 삼운사, 평창 월정사, 천주교 춘천교구청 효자동성당 등을 찾았다.
이번 강원 방문에는 김씨 수행 실장인 같은 당 백승아 의원(비례대표)이 함께했다.
이재명 후보 역시 연휴였던 지난 2∼4일 '경청 투어'의 첫 행선지로 도내 접경지역부터 동해안, 폐광지역까지 12개 시군을 찾아 나서는 등 강원 민심 잡기에 나선 바 있다.
김 씨는 이재명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전국 각지 종교계를 찾아 비공식 지원 행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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