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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에 ‘영국문화마을’ 조성한다

입력 : 2025-05-07 13:39:45 수정 : 2025-05-07 13: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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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영국의 주거·문화·상업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문화·교육 공간인 ‘영국문화마을’이 들어선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주한영국대사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추진단, 주한영국상공회의소와 ‘영국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일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로날드 해든(왼쪽부터)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추진단장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박형준 부산시장,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영국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영국문화마을은 명지국제신도시 내에 조성될 영국 양식의 주거·문화·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교육 공간이다. 이곳에는 주거시설과 영국식 거리 등의 문화시설, 외국인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게 돼 단순 외국인 주거단지를 넘어 글로벌 문화교류와 국제 교육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협약체결에 이어 향후 부지 협의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뒤,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 2028년 8월 명지글로벌캠퍼스 개교 전후로 문을 열 계획이다. 또 이날 협약은 현재 추진 중인 명지글로벌캠퍼스의 성공적인 정착과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것으로, 영국문화마을 조성 필요성에 한-영 양국이 공감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영국문화마을 조성을 계기로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과 글로벌 문화교류 활성화, 국제 교육 기반 확충 등 도시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명지국제신도시를 중심으로 품격 높은 정주형 커뮤니티를 성장시키고, 국제 인재 양성 및 정착을 촉진하는 데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영국문화마을 조성은 단순한 공간 조성을 넘어 영국과의 실질적인 공동 협력의 상징”이라며 “글로벌 정주환경 조성은 물론, 미래세대를 위한 국제 교육 기반 강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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