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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곳 미국, 자란 곳 스페인도 아닌 포르투갈… 호날두 주니어, U-14 대표팀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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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07 09:42:11 수정 : 2025-05-07 0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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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첫 째 아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어(14)가 포르투갈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미국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자랐지만 포르투갈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된 아들을 향해 아빠는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 

 

주앙 산투스 포르투갈 U-15 대표팀 감독은 6일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에 출전할 22명의 선수 명단을 포르투갈 축구협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여기에는 호날두 주니어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 호날두는 소셜미디어에 “아들아, 자랑스럽다!”는 글을 올렸다. 호날두 어머니인 돌로레스 아베이루 역시 “아버지를 따라 아들도 국가대표가 돼 자랑스럽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호날두 주니어는 아버지가 뛴 여러 명문 팀에서 축구를 배워왔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유벤투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소년팀을 거쳐 지금은 아버지의 현 소속팀인 알나스르에 몸담고 있다.

 

호날두 주니어가 축구를 전문적으로 배우고 있다는 건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맨유 유소년팀에서 웨인 루니의 아들 카이 루니와 함께 뛰어 화제를 모았고, 최근엔 알나스르에서 아버지의 상징과도 같은 '호우(시우)' 골 세리머니를 따라 하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호날두 주니어는 지난 2월 알나스르를 사우디 U-13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호날두 주니어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험할 첫 대회인 크로아티아 유소년 국제대회는 5월13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포르투갈은 이 대회에서 일본, 그리스,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포르투갈에서는 호날두 주니어가 포르투갈 유니폼을 입은 것에 큰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호날두 주니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태어났다. 이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8년을 보냈다. 때문에 규정상 출생지인 미국이나 어릴 적 거주한 스페인 대표팀에도 선발 될 수 있었다. 하지만 호날두 주니어는 포르투갈 혈통과 아버지가 가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유산을 연고지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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