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2025 올해의 불자대상’을 수상했다.
오늘(5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열려 불자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이승기는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검은 양복 차림의 이승기는 꽃다발과 트로피를 품에 안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하는 불자대상은 조계종이 2004년부터 시행해온 대표적인 상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삶 속에서 실천하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불교의 위상을 높인 공로가 큰 불자에게 시상해 왔다.
대한불교조계종 불자대상선정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이승기를 비롯해 정병국 참좋은정책연구원 부원장, 양궁선수 임시현, 김윤봉 법률사무소 사무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선정위원회는 이승기의 선정 이유에 대해 대해 “각종 불교행사에 참여해주었다”며 “특히 영화 ‘대가족’에서 삭발한 스님 연기로 불교의 가치와 정서를 알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해줬다”고 밝혔다.
또, “조계종 건축 불사인 ‘천년을 세우다’에 1억원을 보시하며 포교 후원에도 참여했다”고 그 공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승기는 2023년 4월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배우 이다인과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이승기는 본래 기독교인이었으나 아내 이다인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불교로 개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견미리와 이다인·이유비는 독실한 불교 집안이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