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멋진 호수비 이정후, 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으로 시즌 20번째 타점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5-05 10:24:06 수정 : 2025-05-05 10:32:01

인쇄 메일 url 공유 -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7)가 안타를 치지는 못했지만, 멋진 호수비를 선보이고 몸에 맞는 공으로 타점을 올리는 등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올 시즌 이정후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안타를 치지 못한 건, 이날이 6번째다. 교체 출전한 경기를 포함하면 34경기 중 7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득점 올리는 이정후. AP연합뉴스

이정후는 1회 헤르만 마르케스의 시속 141㎞ 너클 커브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당했고, 3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5회에는 앙헬 치빌리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103.6m를 날아가는 타구를 만들었지만, 우익수에게 걸렸다.

 

그래도 이날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 타점과 득점 1개씩을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가 5-1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 이정후는 콜로라도 오른손 불펜 타일러 킨리의 시속 140㎞ 슬라이더에 왼쪽 발을 맞았다. 이정후는 올 시즌 처음이자, MLB 진출 후 두 번째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시즌 20번째 타점을 올렸다. 맷 채프먼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에 도달한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정후의 시즌 득점은 25개로 늘었다. 수비에서는 1회초 선두 타자 브랜던 도일의 짧은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2에서 0.305(128타수 39안타)로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연타석 홈런을 친 윌리 아다메스의 활약을 앞세워 9-3으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슈화 '깜찍한 볼하트'
  • 아이들 미연 '깜찍한 볼하트'
  • 이민정 '반가운 손인사'
  • 이즈나 정세비 '빛나는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