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태영, ‘학비 6억’ 국제학교 보낸 딸 “공부를 안 한다니까요?”

배우 유진, 기태영 부부가 국제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의 근황을 밝혔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에는 ‘유진, 태영의 반강제(?) 미라클 모닝 (feat. 로희, 로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유진과 기태영이 두 딸을 육아하는 모습이 담겼다.

배우 기태영.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캡처.

이날 유튜브 제작진들은 오전 7시부터 인천 송도에 위치한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자는 모습을 생각했지만 모두 깨어있는 상황에 감탄하기도. 기태영은 “아이들이 자는 그림을 찍으려면 오전 5시 반에 오셔야 한다”며 “얘네는 오전 8시에 학교에 간다”고 설명했다.

유진 역시 “요새 로희가 일찍 일어난다”고 인정했다. 오늘은 오전 6시에 일어났다는 것. 그는 “조금 있으면 학교에서 야외 교육을 떠나는데 그게 설레서 며칠째 30분 내지는 1시간을 일찍 일어난다”고 혀를 내둘렀다.

기태영이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를 안 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 '유진VS태영' 캡처.

이에 제작진은 “학창 시절을 보면 월요일이 제일 힘든데...”라고 의아해했다. 다만 로희는 “월요일이 제일 좋다”며 “학교 가는 날이 5일이나 남았으니까”라고 웃어 보였다. 기태영은 “놀러 가니까 얼마나 좋냐”며 “친구들이랑 노는데”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등교하기도 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두 딸과 달리 캐리어와 백팩을 드는 모습. 유진은 “가방이 진짜 무겁다”며 “맥북 들어있고 도시락 들어있는 게 다인데 무겁다”고 강조했다. 기태영 또한 “요즘은 교과서가 없이 그런 걸로 다 수업한다”고 전했다.

이내 학교에 도착한 로희와 로린은 서둘러 들어갔다. 이에 제작진이 “공부 열심히 해!”라고 배웅하기도. 기태영은 “공부를 안 한다니까요?”라며 “공부 열심히 해가 아니고 ‘재밌게 놀다 와’라고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유진·기태영 부부의 아이들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체드윅 국제학교’에 재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교는 서울권 통학이 가능하고 외국 거주 조건 없이 내국인 입학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입학경쟁률이 높은 학교다. 이에 이른바 ‘귀족 학교’라 불릴 만큼 유명하다.

또 유치원 과정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전부 마치기 위해선 교육비만 약 6억원 상당 소요된다. 구체적으로 유아와 초등생은 1년 학비가 2600만원, 등록금 및 연간 버스요금, 자본개발 수수료 등을 포함하면 3600만원에 달한다. 고등학교 과정까지 전부 합치면 무려 6억4000만원의 학비가 들어간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