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신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으로 정정훈(58) 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정 내정자는 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조세총괄정책관, 소득법인세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경제학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어 경제·조세정책 및 공공자산관리 분야의 직무수행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는 “다양한 경제정책 추진 경험과 세제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적자산의 효율적 관리 및 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정리 등 한국자산관리공사의 핵심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해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주주총회를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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