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유통소식] 오비맥주 카스, 1분기 가정시장 점유율 48% ‘1위’ 外

입력 : 2025-05-02 17:47:05 수정 : 2025-05-02 17:47:0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 프레시'가 올해 1분기 국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판매량 기준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이트진로가 중국 대표 백주 제조사 노주노교의 가성비 제품 '노주노교 블랙'을 국내에 선보인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200년 전통의 프리미엄 싱글몰트 브랜드 '더 글렌리벳'의 한정판 위스키 라인업인 '더 글렌리벳 스몰배치 17년'과 '20년'을 출시한다. 

 

◆ 오비맥주 카스, 1분기 가정시장 점유율 48% '1위'

 

오비맥주 카스 프레시. 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의 대표 브랜드 '카스 프레시'가 올해 1분기 국내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판매량 기준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3.7%)보다 4.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오비맥주는 "카스는 지난해 연간 시장 점유율 46.2%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면서 "오비맥주 전체로는 1분기 가정시장 점유율 60.1%를 기록하며 제조사 가운데 선두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카스는 브랜드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신규 캠페인 '모두의 마음을 프레시하게!'를 공개한 데 이어, 3월에는 '신선함'과 '혁신'을 반영한 비주얼 브랜드 아이덴티티(VBI)를 전면 리뉴얼했다.

 

지난달 서울 성수동에서 연 팝업스토어 '카스 월드(CASS World)'에는 총 10일간 약 1만7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이달부터는 '2025 서울재즈 페스티벌', '강릉 경포 트레일런' 등 대형 문화·스포츠 행사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경험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하이트진로, 中 가성비 백주 '노주노교 블랙' 국내 첫 선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중국 대표 백주 제조사 노주노교의 가성비 제품 '노주노교 블랙'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중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 최초로 출시·판매하는 것이다.

 

노주노교는 중국 명주의 본고장인 사천성 노주시에 위치한 700년 역사를 가진 중국 대표 백주 제조사이자 대형 국유 양조 기업이다. 1573년 '농향(浓香)형' 백주를 출시했고 그때부터 사용해온 '교지'(窖池, 황토에 물을 섞어 만드는 발효 구덩이)를 보유한 중국 농향형 백주의 시조로 평가받는다.

 

농향형 백주는 특유의 달콤한 과일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향형이다. 전체 백주 시장 점유율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농향형 백주의 향을 좌우하는 것은 술을 발효하는 교지의 풍부한 미생물로, 오래된 교지일수록 훌륭한 향의 백주를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한 노주노교 블랙은 노주노교의 엔트리 라인 제품이다. 사천성에서 생산된 양질의 수수를 엄선한 후 백주를 만드는 전통 방식 중 하나인 '고태발효법'(固态醱酵法, 구덩이를 파서 그 속에서 술을 숙성·발효하는 방식)으로 90일간 장기 발효해 양조한다.

 

100% 순수 곡물로 만들어 깨끗한 주질과 깊은 풍미, 부드럽고 달콤한 과일향이 특징이다. 도수는 42%이며 용량은 125㎖, 250㎖, 500㎖ 총 세가지로 나온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양조 시설·기술이 모두 국보로 지정돼 있는 중국 대표 백주 명가의 가성비 제품인 노주노교 블랙의 첫 해외시장 판매를 하이트진로가 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 페르노리카 코리아, '더 글렌리벳 스몰배치 17년·20년' 출시

 

페르노리카 코리아 제공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200년 전통의 프리미엄 싱글몰트 브랜드 '더 글렌리벳'의 한정판 위스키 라인업인 '더 글렌리벳 스몰배치 17년'과 '20년'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스몰배치 컬렉션'은 더 글렌리벳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캐스크 피니싱 없이 원액 그대로 병입한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방식으로 만들었다. 물을 희석하지 않아 원액의 순수한 풍미를 고스란히 살렸다는 점에서 위스키 애호가와 컬렉터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 글렌리벳 17년 스몰배치'는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와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의 더블 숙성을 통해 완성됐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 위에 크랜베리 향과 스파이시한 여운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일부 편의점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더 글렌리벳 20년 스몰배치'는 전통 아메리칸 오크 혹스헤드 배럴에서 20년간 숙성된 원액을 사용해 파파야·망고 등 열대과일 풍미에 크렘 브륄레와 헤이즐넛, 피칸 프랄린의 부드러움을 더했다. 제품병에는 더 글렌리벳 200주년을 기념하는 앰블럼이 각인됐다. 해당 제품은 고급 주류 멤버십 플랫폼 '르서클(LeCercle)'을 통해 제공된다.

 

제품 개발을 총괄한 케빈 밤포스 더 글렌리벳 캐스크 마스터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각각의 배치마다 고유한 개성을 담았으며, 이를 통해 싱글몰트 위스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미겔 파스칼 페르노리카 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스몰배치 컬렉션은 위스키 본연의 깊이와 개성을 극대화한 상징적 제품"이라며 "다양한 캐스크 원액의 조화를 통해 독보적인 풍미를 구현했으며, 애호가들에게 감각적인 영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