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소노인터내셔널,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 매각… 티웨이항공에 집중

입력 : 2025-05-02 10:19:04 수정 : 2025-05-02 10:19:04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국내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대명소노그룹의 소노인터내셔널이 항공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섰다. 소노인터내셔널은 JC파트너스와 공동 보유 중이던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을 타이어뱅크 측에 매각하기로 했다.

 

2일 소노인터내셔널에 따르면, JC파트너스와 함께 보유한 특수목적법인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JC SPC)의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을 주당 1900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종 거래 종결은 오는 9월 말로 예정돼 있다.

 

양측은 당초 콜옵션(매수청구권)과 풋옵션(매도청구권)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를 실행하지 않고 매각에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소노인터내셔널이 최근 체결한 티웨이항공 인수 계약과 맞물려 항공 사업 구조를 재편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에어프레미아의 미주 노선 운항 능력에 주목해왔으나, 인수 대상으로 선택한 티웨이항공 또한 오는 7월 밴쿠버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미주 노선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아시아 노선 외에도 파리, 로마 등 유럽 주요 도시까지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노인터내셔널은 자사가 보유한 호텔·리조트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해 항공·관광 분야 시너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은 선택과 집중의 일환으로, 티웨이항공을 중심으로 한 항공 사업 운영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항공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