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1일 대법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에 대해 “다수 국민의 예상외 판결”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고등법원에서 치열한 법정 투쟁으로 무죄를 입증하는 데 총력을 경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판결로 지지층은 오히려 뭉친다”면서 “내란종식, 정권교체가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24일 KBC ‘여의도 초대석’에 출연해 이 후보 상고심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파기환송은 되지 않고 무조건 무죄 확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대법원장 직권으로 이 전 대표 재판을 전원합의체에 합의해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속도전을 벌이는 것에 대해 이게 무슨 마수가 있지 않느냐는 의심도 있지만 제가 한 3주 전에 정통한 소식통에 들은 바에 의하면 원심 무죄 확정이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국민의힘 측에서 해당 발언에 문제를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하자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무죄가 확실한가 보다”라며 “저는 결코 감으로 방송하거나 예측하지 않는다. 철저히 취재하고, 국민 상식과 민심을 전달할 뿐”이라고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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