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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총리실 참모 중심 ‘실무형 캠프’ …호남 출신 이정현 ‘핵심 역할’ 합류 [6·3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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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02 06:00:00 수정 : 2025-05-01 21: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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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 멤버 손영택·김수혜 ‘진두지휘’
대통령실 출신 영입은 보류 분위기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내려놓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캠프는 총리실 출신 인사 중심의 ‘실무형 캠프’로 꾸려질 전망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전 총리 캠프는 손영택(53) 전 총리비서실장과 김수혜(53) 공보실장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한 전 총리 취임부터 함께한 총리실 원년 멤버다.

총리직 사퇴를 발표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손 전 실장은 변호사로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서울에서 출마한 이력이 있다. 지난달 28일 사직서를 내고 캠프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 조선일보 기자 출신인 김 실장은 한 전 총리의 사임과 함께 퇴직해 캠프의 공보업무를 총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캠프 참여가 점쳐졌던 이명박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 박경은(55) 정무실장은 우선 자리를 지키며 바로 캠프에 합류하지는 않는다. 캠프 합류가 예상됐던 홍종기(47) 전 민정실장은 전날 돌연 사직서를 내고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 캠프 합류를 선언했다.

 

캠프 실무급으로는 김철휘 소통메시지비서관·신정인 시민사회비서관·이충현 정무협력비서관도 합류가 거론된다. 아울러 대통령실 출신의 합류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캠프 측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차별화를 하는 차원에서 캠프 출범 초기에는 이들의 합류를 보류하자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호남 출신인 이정현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합류해 캠프의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 전 대표는 통화에서 “출마 선언 자리에 참석한다”며 “캠프에도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전 총리의 경기고·서울대 동문인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 정대철 헌정회장 등 동문들의 지원사격도 예상된다. 여기에 1970년 제8회 행정고등고시 합격으로 시작해 50년이 넘는 공직생활 동안 인연을 맺은 경제·외교 분야부터 재계·시민사회 등 각계 인사들도 캠프가 출범하면 본격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캠프는 서울 여의도의 ‘맨하탄21’ 빌딩에 차리기 위해 최근 임대차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병욱·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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