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 교류 플랫폼 구축 등
5년간 2500억 투입 5대 프로젝트
우주산업과 그린에너지 등 미래 인재 양성과 국내외 인재들이 교류할 수 있는 런케이션 플랫폼 구축 등의 과제를 포함한 제주형 RISE(라이즈)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RISE는 교육부가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지역혁신(RIS), 산학협력(LINC), 지방대활성화, 평생교육(LiFE) 등 대학지원사업을 지방정부 주도로 통합·재설계한 혁신 모델이다. 대학지원의 행·재정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역발전과 연계한 전략적 지원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1일 제주RISE센터에 따르면 지자체와 지역대학,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RISE사업 전담 수행기관인 제주RISE센터가 제주테크노파크 부설로 최근 출범했다. 지역소멸에 대응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지원기관으로 첫발을 내딛고 있다.

제주RISE는 5년간 총 2500억원을 투입해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속가능 발전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RISE 사업은 5개 프로젝트와 8개 단위과제로 구성됐다. ‘글로벌 케이(K)-교육·연구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 사업’을 대표 과제로 △지속 가능한 핵심 인재 △지산학연 이음·돋움·성장 △제이비즈(J-Biz) 캠퍼스 창업모루(마루) △혼듸(함께) 평생교육 배움터 △지역사회혁신 신(新)수눌음 등 지역 맞춤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제주RISE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형 RISE의 대표사업인 글로벌 K교육·연구 런케이션은 제주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이라며 “제주의 자연 속에서 학습과 여가가 공존하는 글로벌 교육도시 모델이 바로 제주”라고 강조했다.
제주RISE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등 사업 수행 대학별 사업계획과 예산(416억원)을 확정했다. 제주RISE센터는 이를 운영·관리한다.
제주RISE센터 주요 업무는 △프로젝트·단위과제 관리 △과제 예산 교부·사업비 집행 모니터링 △연차별 성과평가 및 우수사례 발굴·확산 △지자체·대학·산업체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제주형 RISE 모델 구축 및 글로벌 연계 등이다.
박경린 센터장은 “도내 대학생과 지역기업, 도민 등이 RISE 사업을 통해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주도와 긴밀히 협력해 제주형 RISE 모델이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혁신시스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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