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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설’ 한덕수 “외교안보부처 일치단결해 국민만 생각하라”…마지막 업무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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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5-01 11:40:33 수정 : 2025-05-01 11: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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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설 속 마지막 안보회의?
“안보 앞에 타협다” 강조

6·3 대선 출마를 위한 사퇴설이 나도는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 1일 “외교안보부처가 일치단결하여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오직 국가와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일정을 끝으로 오후 총리직 사임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의 뜻을 밝힐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보라색 넥타이를 맨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보관계장관회의에서 “든든한 안보가 나라의 근간이며,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버팀목”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한 권한대행이 사퇴에 앞서 외교안보부처 장관들에게 마지막 당부를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한 권한대행은 “미 트럼프 행정부의 집권 2기 정책에서 촉발된 국제사회의 긴장이 우리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시는 국민들이 많다”며 “정부는 대미협상을 비롯한 새로운 국제질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놓고, 국가안보 앞에 타협 없다라는 원칙 하에 차분하고 진지하게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 시작 전 담소를 나누며 웃는 모습도 보였다. 회의 전 한 권한대행은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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