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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녹차, 원시인까지…떠나지 못했다면 눈여겨 볼 만한 국내 축제

입력 : 2025-05-01 11:15:44 수정 : 2025-05-01 11: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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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에 해외로 떠나지 못한 이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고 아이들과 집에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전국 곳곳에 열리는 축제를 찾아보면 어떨까. 

하동 야생차밭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날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연휴 함평, 문경 등에서 축제가 열린다. 

 

먼저 전남 함평에선 함평나비대축제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25일 개막했고, 6일 폐막한다. 

 

함평나비대축제는 올해로 27회를 맞았다. 친환경지역인 함평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한 홍보수단으로 나비를 테마로 한 축제를 기획했다. 나비날리기, 나비 의상 체험, 전통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일에는 전남 보성다향대축제와 전남 담양대나무축제, 경기도 연천구석기축제, 경남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시작된다.

 

보성다향대축제는 매년 햇차가 수확되는 시기에 초록의 차밭에서 심신을 재충전할 기회다. 찻잎따기, 차 만들기, 나만의 차 마시기, 녹차테라피 등 녹차 체험을 할 수 있다. 

연천구석기축제. 한국관광공사 제공

하동야생차문화축제도 차를 주제로 한다. 하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차 시배지다. 찻잔 속 버스킹 및 움직이는 미술관 등 음악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과 티클라스, 북토크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 천년다향길 걷기 등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담양대나무축제는 지역 명물인 대나무와 만나는 자리다. 공사는 “축제장을 가득 채운 바람 소리와 함께 걷다 보면, 대나무의 생명력과 그 속에 깃든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연천구석기축제는 한반도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연천 곡리 유적에서 5일까지 펼쳐진다.  선사문화체험을 통해 학습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연천 전곡리 유적은 30만년 전에 우리나라에 매우 똑똑한 구석기 사람들이 살았다는 증거인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이다. 

 

3일부터는 울산옹기축제와 문경찻사발축제를 눈여겨 볼만하다. 

함평나비축제. 한국관광공사 제공

울산옹기축제는 옹기를 전통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는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3~5일 열린다. 장인들의 옹기 만들기 시연을 보고, 옹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이밖에 다양한 체험과 전시,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문경찻사발축제는 11일까지 진행된다. 유명 사극촬영지인 문경새재오픈세트장에서 전통발물레경진대회와 찻사발빚기, 다례체험 등 색다른 경험을 통해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다. 

 

이용료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광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와 각 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울산옹기축제에서 장인이 옹기를 빚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제공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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