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건설 현황 살피고 각종 주민 소득 관광시설과 주민지원사업 현장 확인
충남도가 청양군과 부여군 경계 지천 기후대응댐 추진에 대한 주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경북 영주댐에 이어 김천 부항댐을 찾았다.
충남도는 청양·부여 지역 주민, 새마을 단체, 마을 이장단 등 70여 명과 함께 한국수자원공사 김천부항댐지사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주민들은 부항댐 사업 개요와 주변 정비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댐 건설 이후 안개 및 농업 피해 등 우려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에 이어 댐 주변 시설을 둘러봤다.
부항댐은 감천유역 홍수피해 경감 및 경북 서북부 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2013년 다목적댐으로 건설됐다. 총 저수량은 5430만㎥로 지천댐 규모와 비슷하다.
주변 시설로는 물문화관, 산내들공원, 생태휴양펜션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분포해 물을 저장하는 역할 이상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들 시설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정액은 마을주민에게 배분하고 있으며 한국수자원공사도 집수리 등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주민과 상생하고 있다.
충남도는 댐 우수지역 견학으로 영천 보현산댐, 경북 영주댐에 이어 김천부항댐을 방문했으며 견학 희망 주민을 계속 모집할 계획이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댐 추진과정에서, 주민의 이해를 돕고, 경험할 수 있도록 댐 견학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주민의 의견을 지속 수렴해 댐 건설이 원만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