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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故 강지용 빈소서 유족과 싸웠다"... ‘2차 가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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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30 16:03:14 수정 : 2025-04-30 1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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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MC 서장훈과 전 축구선수 故 강지용이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혼숙려캠프' MC 서장훈과 전 축구선수 故 강지용이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2일 '이혼숙려캠프' 출연자 강지용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최근 사회관계망시스템(SNS) 및 유튜브에서는 사실과는 다른 가짜 뉴스가 퍼지기 시작했다. 

 

바로 고인의 빈소를 찾은 서장훈이 유산 문제로 갈등을 키운 고인의 부모를 내쫓았다는 내용의 영상이 공유되기 시작한 것이다. 

 

'서장훈이 강지용의 빈소에서 고인의 부모를 내쫓은 충격적인 이유' 등의 제목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담은 영상이 제작되어 끝없이 쏟아졌다.

'이혼숙려캠프' MC 서장훈과 전 축구선수 故 강지용이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있다. SNS 갈무리, 뉴스1

영상에서는 "강지용씨의 부모가 장례식장에 찾아와 유산을 아내가 다 갖는 것은 좀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서장훈은 그런 부모에 맞서 강지용의 아내를 지켜냈다", "당신의 아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냐고 말하는 등 서장훈이 언성을 높였다" 등의 이야기들이 퍼져나갔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서장훈은 강지용의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조용히 고인을 애도했다고 전해진다. 

 

사실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2차 가해를 하는 온라인상의 거짓 프레임 때문에 유가족들은 고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추스를 새도 없이 또 다른 고통에 시달리게 되었다.

 

고인의 아내 이다은은 지난 26일 개인 계정을 통해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한 억측을 멈춰달라”며 간절히 호소했다. 그는 “우리 아이가 자라면서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지용이 사진을 걸고 허위 사실을 퍼뜨리는 글은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장훈은 고인이 지난 2월 출연했던 JTBC '이혼숙려캠프'의 MC로 출연하며 고인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방송에서 서장훈은 같은 체육인 출신으로서 강지용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강지용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이혼숙려캠프' 측은 "고인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표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고인의 출연분에 대해 다시보기 서비스, 클립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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