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충남도의원 48명중 28명 농지소유,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보다 농지 부자 많아

입력 : 2025-04-30 09:34:34 수정 : 2025-04-30 09:34:33

인쇄 메일 url 공유 - +

12대 충청남도의회 48명의 도의원 중 58%인 28명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전년도 대비 보유율, 면적, 가액 모두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천안아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강인영·신동현·황인준)이 제12대 충청남도의회 의원 48명을 대상으로 분석해 29일 공개한 ‘2025 지방의원 농지보유실태 분석 결과 보고서’ 내용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충남도의원 전체 48명 중 58%인 28명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이 소유하는 농지의 총면적은 약13만 7500㎡(13.7ha), 가액(공시지가)은 약 118억 2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농지 소유 의원은 2명 감소, 면적과 가액은 각각 8041㎡, 8억300만원 정도 감소한 수치다. 면적과 가액 감소의 이유는 중도 낙마 의원의 농지, 현직 의원의 매매, 공시지가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의 69%인 22명이 면적은 약 12만 1904㎡, 가액은 약 112억원 정도를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의석수의 36%인 5명이 면적 약 1만5078㎡, 가액은 약 5억 6700만원의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액순으로 보면, 김옥수(서산, 국민의힘), 김응규(아산, 국민의힘), 박정수(천안, 국민의힘), 이철수(당진, 국민의힘), 신숙옥 의원(비례, 국민의힘) 상위 5위에 들었다.

 

선거구별로 보면, 공주시(2명), 보령시(2명), 금산군(2명), 태안군(2명), 서천군(2명)의 경우 의원 전원이 농지를 소유하고 있고, 반면에 계룡시, 청양군 선거구 의원은 농지 소유 실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2025년도 정기 재산변동 신고 내역(2025. 3. 27.)을 토대로, 전·답·과수원에 한정해 도의원 본인 및 배우자 소유만을 대상으로 했다.


천안·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