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0주년을 맞는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친환경 축제로 치러진다.
29일 유성구에 따르면 내달 2∼4일 대전 유성구 유성온천역 근처 온천로 일원에서 ‘2025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열린다.

‘1회 용품 없는 축제장’으로 만들기 위해 음식을 파는 모든 푸드트럭에 컵·접시·그릇 등 1회 용품을 줄일 다회용기를 제공한다. 다회용기의 원활한 회수와 재사용을 위해 용기 공급·세척·회수 관리 부스와 4개의 회수함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환경공무관 46명과 10여명의 축제 대행업체 인력을 투입, 청소 취약 시간에 집중적인 청소와 발생폐기물을 이송 처리한다. 15개소의 재활용 분리수거대와 4개소의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 용기도 설치한다.
자원 재활용 체험의 장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동안 현장에 체험 부스와 포토존을 마련하고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 페트병 병뚜껑 블록놀이,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 첫날에는 유성의 전통을 기리는 ‘수신제’에 이어 유성 학춤과 유성온천 놀이로 축제의 문을 연다. 개막식에는 국카스텐, 알리 등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30주년 기념 공연 등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둘째 날인 3일에는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가 ‘유성온천문화축제 30주년’을 주제로 펼쳐진다. 대형 학, 마리오네트, 플래시몹 댄스팀 등 주민들과 전문 공연팀이 함께한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전국 참가자들의 춤과 노래 실력을 겨루는 ‘유성온천 뮤직댄스 경연대회’가 열린다. 폐막식은 가상현실(VR) 퍼포먼스와 팝페라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행사 기간 매일 오후 3시 온천로에서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물총 싸움을 할 수 있는 ‘온천수 물총 스플래쉬’가 진행된다. 100여개의 다양한 체험 부스와 편의 공간인 ‘숲속 힐링 존’도 운영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이번 유성온천문화축제가 자원 순환과 친환경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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